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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끝난 뒤에도 남는 것

By 직접 등록 - 박명관

생명이 끝난 뒤에도 남는 것 2026년, 다시 보는 〈염쟁이 유씨〉 사람이 죽으면 산 사람의 손이 해야 할 일이 남는다. 몸을 씻기고 수의를 입혀 마지막 모습을 정돈한 뒤 관에 모신다. 염은 죽은 사람을 보내는 절차이지만, 그 일을 하는 쪽은 언제나 살아 있는 사람이다. 〈염쟁이 유씨〉는 평생 그 일을 해온 사람을 무대 한가운데 세운다. 유씨는 수많은 죽음을 보았다. 죽음에 관한 말을 늘어놓기에 이보다 적당한 인물도 없을 듯하지만, 정작 그가 오래 이야기하는 것은 산 사람들이다. 염을 하며 만난 이들과 죽음 앞에서 드러난 욕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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