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삶과 죽음 [도서/문학]
세사르 바예호,
Korean art and culture reviews, exhibitions and editorial features.

세사르 바예호,

모순을 받아들이는 법

한 작가의 그림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다른 장소와 사람, 재료와 시간을 지나며 계속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제주도의 추억을 그린 일러스트 작품

그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미술품 뿐만이 아니었다

책을 읽다 보면 “누가 그림의 값을 매기는가?”, “미술관은 어떻게 작품을 가져오는가?” 같은 궁금증이 자연스레 해소될 뿐만 아니라 그림 뒤에 숨은 자본과 현실이라는 맥락까지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시야를 얻을 수 있다.

원화전 진행 중반에 서서 전시를 돌아보며

보는 동안 동심이 두둥실 떠올랐다. 유감스럽게도 이제 그건 내 것이 아니었다.

농업과 육식, 생명 윤리를 둘러싼 갈등을 인물들의 관계와 삶의 결을 따라 담담하게 풀어낸 연극 《페이백》을 바라본다. 작품은 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신념과 책임을 남겨두며, 인간이 다른 생명에게 진 빚을 어떻게 마주하고 갚아갈 것인지 질문한다.

세상에게 버려진 이들이 세상을 버리는 방법

마이라 칼만이 멈춘 사물 뒤에 숨겨둔 후회의 이야기
고통은 그의 세계를 대신하여 부수고 그 이상의 세계를 현현합니다

마지막 알파의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것은 이 질문에 답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나중에는 알파의 표정을 다르게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해 본다.

순수한 미술은 없어도, 시대를 건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술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른 세계의 또 다른 내가, 아무런 슬픔도 절망도 경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것은 당신에게 위로인가, 고통인가.

책 속 미술품들이 언젠간 꼭 돌아오길 바란다.

나중에 내가 어떤 할머니가 되어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도 지금처럼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26 서울 애니 인디 페스타 영화제

한바탕 웃고 울다 마주하는 가족의 진심

선의에서 시작된 거짓말은 누군가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추리와 미술사의 짜릿한 만남

고정되지 않은 나에 대하여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 관람기

Gabriel Fauré - Dolly Suite, Op. 56

연극 와 뮤지컬 로 보는 조명의 다른 활용법, 그리고 공연의 핵심에 대한 고찰

일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감독 토모키 미사토가 들려준 작품과 애니메이션의 세계

수없이 반복된 행위는 캔버스 위에 균열과 흔적을 남긴다. 정상화의 화면은 눈으로 바라보는 평면에 머물지 않고, 흙과 안료의 질감, 작가의 몸짓과 시간이 켜켜이 쌓인 하나의 표면이 된다. 이 글에서는 알로이스 리글의 ‘촉각적 시각성’을 따라가며, 우리가 정상화의 단색화를 바라볼 때 어떻게 보이는 것을 넘어 만지는 듯한 감각에 이르게 되는지를 살펴본다.

영화 《암살자들》 - 물려받은 펜은 진실을 기록하고있는가?

안다고 착각하기 쉬운 시대의 랩 뮤지컬

설명할 수 없는 기억의 조각들

김세희 소설가의 「가만한 나날」 감상

연간 차트 1위곡을 통해 그 시절 소환하기

미술품에 붙은 가격은 작품 자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딜러와 컬렉터, 미술관과 경매회사 등 다양한 주체의 선택과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를 통해 아트테크에서 마주하는 숫자 너머, 작품의 가치와 가격을 만들어온 과정을 살펴본다.
쓸쓸함과 해방감 사이, 가을을 닮은 노래들

미술이 작품이 된다는 말은 어쩌면, 돈이 된다는 의미와 맞닿아 있을 수도 있다.

작품의 가치는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책은 후원자와 컬렉터, 박물관과 경매의 사례로 답을 찾아가지만, 독자가 더 알고 싶어지는 순간마다 이야기는 다음 사례로 향한다.

규칙 혹은 고집


줄리아 뒤쿠르노 의 영화 에 대한 개인적 단상

낙인은 몸에 새겨지고, 사랑은 영혼에 새겨진다.

켄트 존스, (2025)

예술을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에이즈 파동

슬픔 곁에는 왜 항상 사랑이 맴돌까.

애신을 사랑한 동매, 히나와는 어떤 마음이었는가

스탠리의 조각난 인격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를 묻는 연극 , 11월 22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생명이 끝난 뒤에도 남는 것 2026년, 다시 보는 〈염쟁이 유씨〉 사람이 죽으면 산 사람의 손이 해야 할 일이 남는다. 몸을 씻기고 수의를 입혀 마지막 모습을 정돈한 뒤 관에 모신다. 염은 죽은 사람을 보내는 절차이지만, 그 일을 하는 쪽은 언제나 살아 있는 사람이다. 〈염쟁이 유씨〉는 평생 그 일을 해온 사람을 무대 한가운데 세운다. 유씨는 수많은 죽음을 보았다. 죽음에 관한 말을 늘어놓기에 이보다 적당한 인물도 없을 듯하지만, 정작 그가 오래 이야기하는 것은 산 사람들이다. 염을 하며 만난 이들과 죽음 앞에서 드러난 욕심과…

아포리아: 두 인물의 디스전이 향하는 곳

철학자 소크라테스 와 고발자 멜레토스 의 치열한 법정 논쟁

서로 다른 세계와 표현이 두루두루 모인 서울인디애니페스트에서, 독립 애니메이션만의 자유로운 표현 가능성을 발견했다.